변신 시스템 탑재,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7월 28일 출시

16-06-2022

변신 시스템 탑재,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7월 28일 출시

올해 상반기에 다소 주춤했던 넷마블이 장기간 갈고 닦은 기대작을 간만에 선보인다. 자사 대표 타이틀이라 할 수 있는 세븐나이츠와 레볼루션을 결합한 ‘세븐나이츠 레볼루션’이다.

 

넷마블은 7월 28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구글 플레이,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에 출시한다. 게임이 첫 발표된 시점은 지스타 2019였으며, 개발 기간은 총 4년이다. 개발 기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넷마블넥서스 안준석 개발 총괄은 “CCG(카드 수집 게임)와 MMO를 융합해 두 가지 게임성을 재조립하며 밸런스를 맞춰가고 재미 포인트를 찾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”라고 설명했다.

 

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세븐나이츠 본연의 재미와 시리즈 중 처음으로 MMORPG로 제작됐던 세븐나이츠 2의 장점을 한데 합쳤다고 볼 수 있다. 개성 강한 다양한 영웅이 활약하는 원작 재미를 강조하면서도, 싱글 플레이 중심이었던 원작과 달리 오픈필드에서 다른 유저와 함께 하는 MMO 요소를 넣었다.

 

 

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직접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.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전작 주요 사건 중 하나인 ‘강림의 날’ 후 분리된 평행세계를 무대로, 영웅들이 사라진 곳에서 힘을 이어받은 계승자의 여정을 다룬다. 이 계승자가 주인공이자 플레이어이며, 플레이 중 획득한 영웅 카드를 사용해 ‘세븐나이츠 영웅’이 되어 싸운다.

 

안준석 개발 총괄은 “영웅 카드로 변신하면 외형만 바뀌는 게 아니라 영웅들이 지닌 고유 스킬을 사용한다”라고 전했다.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논타겟팅 전투이며, 기본 공격과 함께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액션이 발동되는 QTE(퀵 타임 이벤트) 스킬, 특정 상황에서 위기에서 벗어나거나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특수기, 제압기도 사용할 수 있다.

 

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작년 12월부터 구글 플레이 사전예약을 진행해왔고, 16일부터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사전예약을 시작했다. 아울러 모바일과 함께 PC로도 서비스된다. 안 개발 총괄은 “크로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기에 여러 조작 체계에 대응하고 있으며, 모바일 게임 패드 지원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다”라고 덧붙였다. 아울러 현재는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나 개발이 안정화되면 최대한 빨리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.

 

 

넷마블에 있어 세븐나이츠와 레볼루션은 모두 각별한 타이틀이다. 세븐나이츠는 몬스터 길들이기와 함께 넷마블에 첫 모바일게임 성공을 안겨준 주역이며, 레볼루션은 지금도 넷마블 매출을 책임지는 핵심 라인업으로 자리하고 있다. 이 두 가지가 결합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지난 1분기에 실적부진을 면치 못한 넷마블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회심의 카드가 아닐 수 없다.

 

아울러 레볼루션 시리즈 중 넷마블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것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처음이다. 리니지 2 레볼루션, 블소 레볼루션,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모두 타사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.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“2022년을 플랫폼 및 자체 IP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.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”라며 “레볼루션에는 전작 가치를 뛰어넘겠다는 회사 의지가 담겨 있다. 원작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”라고 언급했다. 7월에 출격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.